자기소개서를 쓰리라 마음먹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?
회사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고, 인재상을 살펴보기도 하죠.
막상 자료들을 다 보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험~~
그럴 때를 대비해 미리 <나만의 경험 정리>를 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.
각 회사와 직무, 문항에 맞는 나의 경험을 찾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.
첫 번째 경험 정리법, <연대기 정리>
내 인생을 타임라인으로 펼쳐 보았을 때 시기 별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, 기록할만한 사건을 Fact 위주로 정리해보세요.
이때 자세하게 쓸 필요는 없고 꼭 필요한 사실과 결과 위주로 간단하게 자신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정리해두면 됩니다.
그리고 이력서의 기본은 ‘최신 → 과거’ 순이라는 것도 잊지 마세요!
상 → 하로 정리를 시작했다면 위쪽에는 가장 최근의 이력, 아래쪽은 가장 마지막의 이력을 작성합니다.
두 번째 경험 정리법, <키워드 - 인재상 매칭법>
연대기 정리가 끝났을 때 활용하면 좋은 경험 정리 방법입니다.
각 경험에 맞는 키워드와 인재상에 맞게 분류해놓는 작업인데요,
한 가지 경험에 여러 키워드가 해당하더라도 중복해서 표시해두면 좋습니다.
자기소개서를 한 회사만 쓰는 것이 아니니까요^^;
어떤 키워드들로 내 경험을 분류하면 좋은가요? 질문하실 분들을 위해
<30대 기업의 인재상을 분석한 자료>를 준비했습니다.
상위 15개 내용으로 ‘도전정신, 전문성, 도덕성, 창의성, 협력, 열정, 가치창출, 책임감, 글로벌 역량, 혁신,
진취성, 창조성, 개방성, 공동체 정신, 신뢰’이니 여기에 맞게 나의 경험을 정리해보세요.
세 번째 경험 정리법, <START 기법>
이 방법은 자기소개서에 경험을 작성할 때 쓰기에 좋은 방법입니다. 나의 경험을 읽기 좋게 구조화하기 위하여
START 5가지 요소에 따라 정리해두면 되는데요, START 각각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.
S, Situation : 상황, 그 일이 벌어졌던 상황을 설명합니다.
T, Task : 과제, 그때 무엇을 해야 했는지, 미션으로 어떤 역할을 왜 했는지를 작성합니다.
A, Action : 행동, 해당 상황에서의 나의 해결책을 이야기합니다. 어떤 계획에 따라,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써보세요.
R, Result : 결과, 그 결과로 어떤 것을 얻었는지 그 전의 수치나 비교 대상이 있다면 그것과 함께 정리해보세요.
T, Taken : 교훈, 이를 통해 느낀 점, 앞으로 일할 때 어떻게 적용하고 싶은지를 쓰면 됩니다.
예를 들어 아르바이트 경험을 작성할 때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.
S: 생활비를 스스로 벌기 위해서 마트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.
T: 식품 파트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. 소비자들이 제품을 추천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는데, 제대로 추천해주기가 어려웠습니다.
A: 요리 레시피와 그것에 필요한 재료들을 연구했습니다. 점장님께 건의하여 ‘오늘의 반찬’ 코너를 만들었습니다. 특정 요리와 그것에 필요한 세일 제품들을 사 갈 수 있도록 코너를 구성했습니다.
R: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한 번에 사 갈 수 있어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하여 식품 코너 매출이 전월 대비 150% 신장되었습니다. 이를 본 청과물, 육류, 생선 파트에서도 저의 아이디어를 적용했습니다.
T: 이를 통해 소비자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편의를 주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곧 영업이익으로 돌아오는 노하우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. 앞으로 어떤 매장에 배치되더라도 손님에게 진짜
필요한 것을 준비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영업 사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.
마지막으로 미리 해두면 좋은 것 중 하나, 이력서 정리
이력서 정리, 귀찮지만 본격적인 채용 시즌 전에 꼭 해야 합니다.
왜냐하면, 이력서는 날짜, 점수, 기관 이름과 같이정확하게 확인하고 기재해야 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.
이것을 입사 지원하면서 입력하려고 하면 일일이 찾아보고, 날짜 계산하고, 증명서를 떼야 하는 등
매우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번거롭습니다.
그러니 이력서 정리는 꼭! 미리미리 해두세요~~~